1.1조 투자한 뮌헨공장, 순수전기차 공장으로 변신
8월부터 순수 전기 세단 '더 뉴 BMW i3' 양산 돌입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BMW 그룹이 독일 뮌헨 공장의 대규모 현대화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이자 차세대 순수전기 세단인 '더 뉴 BMW i3'의 양산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BMW 그룹은 지난 약 4년간 뮌헨 공장의 대규모 현대화를 진행해왔다.
공장 부지의 3분의 1에 달하는 면적에 새로운 차체 공장과 조립 공장, 물류 공간을 구축했다.
새로운 생산·물류 구조를 도입해 더욱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디지털화된 운영 환경을 갖췄다.
BMW 그룹은 오는 2027년부터 뮌헨 공장을 순수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완전히 전환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BMW 그룹에 따르면 독일 뮌헨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는데 약 6억5000만 유로(한화 약 1조 1273억원)가 투입됐다.
현재 뮌헨 공장에서는 더 뉴 BMW i3의 양산 전 단계 차량(pre-series vehicle)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실제 양산과 동일한 조건에서 전체 생산 시스템을 점검하고 검증하는 최종 단계로, 향후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품질 및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BMW 그룹은 향후 수개월간 이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 공정을 더욱 정교화하고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BMW 그룹 뮌헨 공장의 새로운 생산 구역은 BMW 그룹의 생산 전략인 '아이팩토리(iFACTORY)'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효율성·지속가능성·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췄다.
뮌헨 공장의 새로운 차체 공장은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을 활용해 시스템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구현했다.
로봇들이 대부분의 표준화된 공정을 수행하며, 자동화율은 약 98%에 이른다.
도장 공장(paint shop)에서는 디지털 및 AI 지원 시스템으로 중앙 품질 공정을 제어한다.
자동화 표면 검사(Automated surface inspection)는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표면의 미세한 편차까지 감지하고 이를 디지털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감지된 편차를 공정 진행 중에 즉시 수정할 수 있다.
BMW 그룹 뮌헨 공장의 물류는 효율성과 생산의 직접적인 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뮌헨 공장의 물류 부서는 매일 약 250만개의 부품을 운반하고 있다. 향후 이 부품의 약 70%를 조립 워크스테이션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부 운송 거리를 단축하고 공간을 절약하며 생산 라인에 대한 공급을 가속화했다는 것이 BMW 측 설명이다.
밀란 네델코비치(Milan Nedeljković) BMW 그룹 경영이사회 생산 담당은 "BMW iFACTORY 개념을 활용해 생산 전반에 적용할 일관된 전략 체계를 고안했다"며 "향후 전 세계 공장에서의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디지털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