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강 물로 냉난방…年 6.2억↓

기사등록 2026/04/06 14:00:00 최종수정 2026/04/06 15:32:24

냉각탑 없는 쾌적한 광장…소음·진동·열배출 저감

[서울=뉴시스]영동대로 사업 조감도. 2026.04.0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한강 물을 활용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 에너지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강 수열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열 공급 사업 착수를 위한 실시 협약을 이날 체결한다.

한강 물을 끌어와 냉·난방할 수 있도록 올해 수열 공급 시설 설계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관로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완공 일정에 맞춰 설비를 설치해 2030년부터 수열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

여름에는 실내에서 실외(한강물)로, 겨울에는 실외(한강물)에서 실내로 열을 이동한다. 대기보다 온도 변화가 적은 하천수 수온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냉·난방 기술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사업 구간 인근 100m 이내에 봉은사로를 따라 수도권 광역 상수도 1단계 관로가 지나가고 있어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서울=뉴시스]영동대로 지상광장. 2026.04.06.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기 요금 등 운영비를 매년 약 6억2000만원씩 절감할 수 있으며 매년 온실가스 1498t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면 지상 녹지 광장에 냉각탑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냉각탑 대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도심 열섬 현상과 소음, 진동이 완화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2021년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5개 철도 교통과 지상 버스가 연계된다. 5개 철도 교통은 광역급행철도(삼성동탄선, GTX-A, C)와 위례신사선 경전철, 서울시 도시철도(2·9호선)다.

센터 안에는 문화·공연·전시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공급되는 한강 수열 에너지는 도시 인프라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걸음으로서 서울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2030년 본 공급 개시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환경과 시민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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