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는 100.25 수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다시 한번 최후 통첩을 한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510.3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던 직전 거래일에는 14.5원 내린 1505.2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이후 야간 거래에서 1511.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8시57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25로 전 거래일(100.03) 대비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현지 시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의 전개에 따라 환율이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말 간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진전 없이 상호 공격을 이어갔고, 트럼프는 다시 한번 48시간 최후 통첩을 발동해 아시아 증시 전체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위험 통화 대표격인 원화 약세 압력 확대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양호한 고용 지표가 확인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달러 강세가 환율 하방을 제한한다"며 "트럼프의 이란 시설 파괴 경고는 원화를 비롯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외국인 주식 자금 순유출이 발생할 경우 환율은 더욱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