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AMHS(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 통합 솔루션 기업 세미티에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23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0.4%, 8.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미티에스는 지난 2023년 반도체 업황에 따른 일시적 둔화 이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성장 궤도에 재진입했음을 수치로 증명했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약 28%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범용 장비가 아닌 세미티에스만의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이 반도체 전공정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글로벌 유일의 비개조형 질소 퍼지 시스템인 'S-Plate'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이 핵심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미티에스의 S-Plate는 기존 장비를 개조하지 않고 애드온(Add-On) 방식으로 질소 퍼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제조사 보증(Warranty) 이슈를 원천적으로 해결했으며, 현재 일본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반도체 생산 수율 개선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또, 클린 컨베이어는 빠른 속도와 독보적인 저진동 설계를 구현해 전공정 내 높은 물동량 처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단순 자동화물류장비를 넘어 반도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수율·자동화 효율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세미티에스는 현재 27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약 340억원의 현금성 자산(금융상품포함)을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3세대 공중 이송 로봇(A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반도체 장비 부품·모듈 기업을 넘어 로봇과 제조 자동화를 연결하는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이사는 "확보된 대규모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고객과 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역대급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하고, 상장을 통해 반도체를 넘어 전 산업의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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