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 일환…"안보·경제 적극적 외교"
시리아TV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다마스쿠스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중동 정세와 경제 협력, 인프라·에너지 협력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정세와 안보·국방 문제부터 양국 간 에너지·인프라 협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안을 폭넓게 다뤘다"고 말했다. 또 식량 안보와 전후 재건 문제에서 계속 협력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관련한 협상 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마스쿠스에서 우크라이나·시리아·튀르키예 3자 회담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계와 기회를 구축하고,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실질적인 안보와 경제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국가와 지역은 평화로운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걸프 지역에 전문가들을 파견한 상태다.
이번 시리아 방문은 양국 정상이 지난해 9월 뉴욕 유엔 총회 기간 중 만나 외교 관계를 복원한 이후 첫 정상급 방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전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를 지지해왔으며, 안정과 발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과 국민이 더욱 강해지고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방문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중 중동 지역을 연쇄 방문한 데 이은 것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동 순방 중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10년 장기 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4일에는 이스탄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했다. 양측은 새로운 협력 분야에 합의했으며 가스 인프라를 포함한 에너지 프로젝트, 특히 가스전 공동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동 국가에 드론 협력을 제공하는 대가로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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