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PS 6경기 평균 36점…GS 6전 전승 우승 견인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세터 안혜진 등 제 몫 해줘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25-15 19-25 25-20 25-20)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3위로 봄 배구를 치른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2차전, 한국도로공사와 챔프전 1~3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의 주역은 단연 '쿠바 특급' 실바다. 이번 시즌 득점 1위에 오른 실바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GS칼텍스가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실바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상대 팀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그의 파괴력은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었다.
실바는 포스트시즌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6.3점을 폭발하며 에이스의 진가를 드러냈다. 두 차례 40점 이상을 몰아쳤고, 여섯 경기 모두 30점 이상을 작성할 만큼 꾸준했다.
준PO부터 치르는 강행군에도 실바의 공격 성공률은 47%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었지만, 실바는 챔프전 3차전에서도 36점(공격 성공률 47.89%)으로 맹활약하며 우승으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V리그 첫 포스트시즌에서 정상에 오른 실바는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누렸다.
준PO에서 50.00%에 달했던 실바의 공격 점유율은 PO 2차전에서 46.61%로 떨어졌고, 챔프전 2차전에선 40.12%까지 줄었다.
준PO에서 주춤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는 PO 2차전에서 13점을 생산했고, 챔프전 1차전에서는 14점을 작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권민지는 챔프전 3차전에서 15점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11점)과 함께 26점을 합작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아시아 쿼터 공격수 레이나 토코쿠의 공격력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었다. 준PO에서 17점을 뽑아내면서 실바의 짐을 덜어준 레이나는 챔프전 2차전에서 10점으로 지원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 밖에 실바의 대량 득점에 일조한 세터 안혜진, 상대 팀과 중앙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미들블로커 오세연, 최가은도 팀의 정상 탈환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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