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베츠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말 수비 때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베츠는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베츠는 주루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츠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비교적 경미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향후 며칠 동안 출전은 어렵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베츠의 부상이 길어지면 김혜성이 MLB로 승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서 바로 콜업할 수 있는 내야수는 김혜성이 유일하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케이티 우 기자는 "다저스가 베츠의 MRI 결과에 관계없이 선수를 준비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이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6경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2타점 1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3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열린 트리플A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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