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동안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으로만 불렸던 LA 다저스의 홈구장이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UNIQLO Field at Dodger Stadium)'으로 변경된 것이다.
빨간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유니클로의 로고는 큼지막한 전광판 모양으로 외야 관중석에 자리했다.
이는 다저스가 유니클로와 파트너십을 통해 명명권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선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1962년 구장을 개장한 이래 명명권을 거래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다저스타디움이라는 이름에 기업이나 다른 이름이 추가된 적이 없다는 의미다.
우선 일본을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 소속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오타니는 MLB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다저스의 후원사 76개 중 무려 20개가 일본 기업인 배경이다. 오타니 개인에게 붙는 후원과 파트너십도 수십 개다.
여기에 다저스가 몸값 비싼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구단 운영적인 측면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명명권을 포함한 파트너십 규모는 5년 총액 1억25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넘는다.
시장 확대를 노리는 기업의 의지와 맞아떨어졌다. 유니클로는 오타니, 다저스를 통해 북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니클로는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에서 총 1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7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야나이 타다시 유니클로 창립자는 "세계적인 구단 다저스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야구팬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신뢰 받는 브랜드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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