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약 반세기 만에 달을 향해 출발한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비행 중반을 넘어섰다. 현재는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운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NASA는 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중하라, 우리는 달로 향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목표 지점까지 절반 이상을 지나왔다"고 전했다.
NASA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미 서부시간 기준) 기준 탐사선과 달 사이 거리는 약 11만 마일(약 17만7000㎞) 수준이다. 발사 이후 6일 차에 접어들면 달의 중력이 지구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이른바 '영향권'에 완전히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우주선 '오리온' 캡슐 내부에서 촬영된 달의 모습도 공개됐다. 도킹용 해치 너머로 보이는 달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년 만에 진행되는 유인 달 탐사다. 현재까지 비행은 큰 변수 없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초 발사 사흘째에 궤도 수정을 위한 추가 엔진 점화가 예정돼 있었지만, 별도의 위치 보정이 필요 없다고 판단돼 해당 절차는 생략됐다.
앞으로의 핵심 임무는 달 뒷면을 비행하며 인간이 직접 확인하지 못했던 영역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탐사선은 지구로부터 약 25만 마일 이상 떨어지게 되며, 이는 인류가 도달한 최장 거리 기록을 새로 쓰는 순간이 된다.
기존 기록은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약 24만8000마일이다.
귀환 과정 역시 중요한 시험대다. 탐사선은 오는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며,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시속 약 2만5000마일(약 4만㎞)의 속도와 섭씨 2700도에 달하는 고열을 견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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