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어머니 "아들 돈 쓰기 미안해" 환희 "남도 아니고"

기사등록 2026/04/05 10:00: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환희 어머니가 아들 돈 쓰는 게 미안하다고 했다. 환희는 어머니가 자신을 남처럼 대한다며 서운해다가 결국 언성을 높였다.

환희는 4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어머니와 더 가까워지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함께 장을 보러 갔다.

허머니는 연예인 아들과 외출하는 게 신경 쓰여 방에 들어가 신중히 옷을 골랐다.

어머니는 환희에게 "안 하던 짓을 한다고 하냐"고 했고, 환희는 "엄마가 안 하던 짓을 하는 거 아니냐. 이러고 안 다니면서 왜 이렇게 오늘은 꾸몄냐. 같이 간다고 꾸민 거냐"고 말했따.

환희 어머니는 외출 내내 돈 걱정을 했다.

어머니는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 나는 될 수 있으면 버스 타고 다닌다. 돈 아깝다. 너무 비싸다. 나 하나라도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환희는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어머니 모습에 답답해 했다.

어머니도 환희와 함께 장을 보러가는 걸 부담스러워 했다. 시장에서 사람들이 환희를 알아보자 뿌듯해하면서도 환희가 사람들에게 치여 자신과 떨어지자 그제서야 편하게 장을 봤다.

어머니는 장을 보며 환희 돈을 쓴 걸 계속 신경 썼다. 그러면서 돌아오는 길에 결국 환희에게 봉투를 건넸다.

어머니는 "네가 오늘 돈 많이 썼다. 현금을 가져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힘들게 번 돈이다. 아들도 엄마한테 주는 게 아까울 거다. 나는 항상 미안하다. 생활비 줄 때마다 미안하다고 한다. 너무 미안하고 아들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환희는 "자식과 부모 사이에 신세 지는 게 어딨냐"고 했다. 또 "뭐가 그렇게 미안하냐. 가족이 다 그런 거다. 내가 거기서 100만원이라도 썼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남처럼 왜 그러냐"고 하며 언성을 높였다.

환희는 "많이 속상했다. 후회했다. 오늘 하루 잘했는데 마지막에 그러니까(언성 높이니까) 다시 제자리걸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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