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탄핵 1년에 "잘못된 계엄 사과…미래 향해 전진"

기사등록 2026/04/04 17:57:02

"야당으로서 민생 정책 대안 제시할 것"

"李 정부, 전쟁 핑계로 선거 앞 매표 추경"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1년을 맞아 "오로지 민생과 미래를 책임지는 수권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공식 메시지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의원 전원 명의) 결의문에서 잘못된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렸다"며 "중요한 건 과거를 둘러싼 공방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5년 만에 최저치인 18%를 기록한 것에는 "우리 당이 국민 여러분께 아직 정치적 효능감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으로서의 정치적 효능감을 전달하기 위해 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생 현장 곳곳을 찾아가 야당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민의힘이 민생과 미래를 챙기는 젊은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겠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제로'를 언급한 것에는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국민의힘을 특정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행태는 잘못됐다"며 "더 이상 과거 일에 매몰돼 대한민국 미래를 발목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놓고 "결국 민주당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그런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는 "전쟁을 핑계로 한 매표 추경"이라며 "전쟁과 상관없는 내용이 더 많이 포함됐다. 선택적 지급이 아닌 무분별·무차별한 지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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