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대사 美·이스라엘 군사행동 중단 촉구
무력 사용 승인 관련 안보리 신중 대응 요구
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현지시간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현재 세계 질서는 심각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중동 지역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푸 대사는 "이번 이란전쟁의 발단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무력 공격"이라면서 "이는 유엔 헌장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동시에 중국은 이란의 GCC 회원국 공격을 용납하지 않으며, 민간인과 비군사 목표물에 대한 모든 무차별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해상 수송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푸 대사는 "무력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으며 정치적 해결이 유일한 출구"라며 "GCC 국가들은 지역 분쟁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는데 있어 독보적인 이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보리는 GCC 국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극대화하고, 분쟁 예방·외교적 중재·전후 재건 등 핵심 분야에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상황에서 안보리가 회원국에 무력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불법적 무력 남용을 합법화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긴장 정세 고조 등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보리는 신중하게 행동해 긴장 완화와 대화·협상 재개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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