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다시 나선 안호영 "경선 일정 연기 해 달라"

기사등록 2026/04/03 11:00:05

김관영 민주당 징계로 지사 선거 비상사태

8일 경선을 결선 당일인 16일로 연기 요청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6.04.02.suncho21@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의 돈봉투 의혹 사태로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에 다시 합류한 안호영 국회의원이 중앙당에 경선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등록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김 지사에 대한 비상징계 결정이 내려져 후보 구도가 급격히 흔들리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선이 도민의 온전한 선택을 담아낼 수 있는지 냉정하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중앙당은 예정된 경선 일정을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선거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리진 상태에서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결과 이전에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남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도민의 선택권을 강조한 안 의원은 "4일 후보 등록 이후 8일에 경선을 실시하는 것은 불과 4일 만에 경선을 치르는 것"이라면서 "2인 경선으로 바뀌어 결선투표를 실시하지 않게 되었으니, 당초 결선투표가 예정돼 있던 16일로 경선을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의 선거는 중앙당 속도가 아니라, 전북의 시간과 도민의 판단 속도에 맞춰야 한다"면서 "전북도지사 경선 일정을 연기해 도민의 선택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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