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아람코 챔피언십 1R 공동 4위…"좋은 감 유지"(종합)

기사등록 2026/04/03 11:06:20

대회 1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최선 다해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것"

[챈들러=AP/뉴시스] 김효주가 29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챈들러 윌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환호하는 갤러리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026.03.3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을 기분 좋게 마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김효주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었다.

4언더파 68타의 김효주는 현재 얀징(중국),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인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로렌 코플린(미국)과는 1타 차다.

지난달 김효주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LPGA 투어 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김효주는 LPGA 투어 상금(93만9640 달러), CME글로브 포인트(1268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69점)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라갔으며, 여자 골프 세계랭킹도 커리어 하이인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아람코 챔피언십도 제패하면, 한국 선수로는 2013년 '골프 여제'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LPGA 투어 3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당시 박인비는 웨그먼스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바 있다.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으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11번 홀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18번 홀(파5) 버디 이후 돌입한 후반 9개 홀에선 3번 홀(파4)과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타수를 잃지 않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노스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김효주가 2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노스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 첫날 1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효주는 4언더파 68타 공동 4위권으로 첫날을 마쳤다. 2026.04.03.
LPGA 미디어에 따르면 김효주는 "솔직히 오늘은 잘 쳤는지 모르겠다. 아마 이 코스에선 가장 잘 친 것 같다. 좋은 감을 유지하면서 시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 2주에서 너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라스베이거스에 오면서 주위에서 '3주 연속 우승하세요'라고 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이번 주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으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다시 밟은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 대해선 "전보다 페어웨이를 비롯한 코스 전체가 부드러운 것 같다"며 "나는 매치 플레이보다 스트로크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솔직히 잘 기억나진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LPGA 투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윤이나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1위에 안착했다.

다음으로는 고진영과 김아림이 공동 15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김세영, 임진희는 공동 27위(이븐파 72타)에, 유해란, 황유민, 신지은은 공동 44위(1오버파 73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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