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박물관·서양미술사학회, '바다와 미술' 공동 학술대회 개최

기사등록 2026/04/03 08:22:00

해양문명과 서양미술의 관계 조명

[서울=뉴시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서양미술사학회, 공동학술대회 '바다와 미술'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서양미술사학회는 오는 18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공동학술대회 '바다와 미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바다가 인류 문명과 예술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학제 간 연구 확장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현대적 시각에서 바다와 미술의 접점을 다룬다. 이화여대 박은영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바다의 기억에서 미래의 경험으로: 디지털 시대 해양 유산 활용의 새로운 지평(이정선·국립인천해양박물관) ▲재현에서 경험으로: 낭트 프로젝트형 공공미술과 해양성(박재연·아주대) ▲사회 통합과 상호문화주의: 제노바 갈라타 해양·이주 박물관 사례 연구(최병진·한국외대) 등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역사적 사례를 중심으로 바다가 예술과 국가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서울대 박정호 교수가 사회를 맡고 ▲17세기 네덜란드 해양화에 반영된 해상공화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손수연·홍익대) ▲해군 댄디의 시대: 19세기 초 영국 해군 풍자 판화와 새로운 남성성(안신영·국립현대미술관) ▲마키아이올리의 눈에 비친 바다의 양면성: 일상과 참상 사이(구지훈·국립창원대) ▲해양, 침전, 공존: 맥스 후퍼 슈나이더의 혼종적 생태계(조아라·홍익대) 등이 발표된다.

발표 이후 청중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이어져 연구자 간 논의를 확장하고, 해양과 미술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돼 차세대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우동식 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바다와 미술이라는 두 영역을 연결해 해양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문 분야와 협력을 통해 해양문화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박물관이 학술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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