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최종국서 215수 만에 흑 불계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을 꺾고 7전 8기 끝에 맥심커피배 정상에 올랐다.
변상일은 지난 2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본관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박정환과의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2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종합 전적 2-1로 우승을 확정했다.
개인 통산 8번째 입신최강전에 출전한 변상일은 8강에서 박민규 9단, 4강에서 김명훈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박정환과 마주한 변상일은 1국을 잡은 뒤 2국에서 반집패하며 위기에 놓였지만, 최종국을 따내 입신최강전 우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3번째 타이틀을 거머쥔 변상일은 국후 "초반 어려운 접전이었는데 우상 전투에서 잘 돼 승기를 잡았다"며 "우승은 전혀 생각지 못해서 조금 얼떨떨하다. 맥심배 첫 결승에서 우승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반면 세계 기선전을 제패로 5년 만에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박정환은 변상일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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