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 외무·아라그치 이란 외무 호르무즈 통행 문제 협의
해협은 대부분의 선박에 사실상 폐쇄된 상태이지만,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우리에게는 개방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의 발언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협의한 직후 나왔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양국 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현재 약 2000척의 선박이 페르시아만 내에 갇혀 있다. 하지만 이란과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국가와 관련이 있는 일부 선박은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 상품의 약 90%가 해상으로 운송되며, 이 중 약 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로 유조선 통행이 가능한 구간은 모두 이란 영해에 있다.
이에 앞서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COSCO) 소속 컨테이너 두 척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스는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해협 통과 시도가 무산됐던 중국 해운사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두 척은 지난달 27일 이란의 라라크섬과 케슘섬 인근 해협 입구까지 접근했다가 급히 유턴해 페르시아만으로 회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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