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가스공사, 소노에 고춧가루…23점 차 뒤집고 대역전승

기사등록 2026/04/02 21:11:20

78-76 승리…삼성 제치고 단독 9위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김민규.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봄 농구 진출을 노리는 고양 소노를 잡고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78-76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16승 36패)는 한 경기 덜 치른 서울 삼성(15승 36패)을 제치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소노 상대 6연패도 끊어냈다.

여기에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7번째로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며 홈 팬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경기 종료 6초 전 파울을 얻어낸 김민규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내외곽을 오간 김민규는 15점을 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가 각각 26점과 22점을 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소노는 시즌 25번째 패배(27승)로 부산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추락했다.

봄 농구 진출을 꿈꾸는 소노가 10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이 18점을 쏘며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4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정현은 오세근(SK·45경기)을 제치고 프로농구 국내 선수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단독 2위로 올랐지만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초반 소노가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했다.

특히 이정현이 전반에만 13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소노는 1쿼터를 24-17, 2쿼터를 26-13으로 잡아 전반을 50-30으로 마쳤다.

패색이 짙었던 한국가스공사가 후반 돌입 후 반격에 나섰다.

내외곽을 오가는 벨란겔과 골밑을 장악한 라건아를 앞세워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한때 23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1점까지 따라붙었다.

종료 6초 전 마침내 경기가 뒤집혔다.

75-76 상황 김민규가 슛 과정에서 케빈 켐바오에게 파울을 얻었다.

김민규는 첫 자유투로 76-76 동점, 두 번째 자유투로 77-76 역전을 이끌었고, 마지막 세 번째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소노는 마지막 공격을 놓쳤고, 경기는 한국가스공사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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