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리창, 이란전쟁 후폭풍 속 에너지 구조조정 강조

기사등록 2026/04/02 19:02:28

리창 중국 총리, 쓰촨성 찾아 에너지 개발 현장 점검

[청두=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달 31일 중국 쓰촨성 남서부의 야룽강유역 수력발전개발유한공사를 찾아 수력·풍력·태양광 일체화기지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6.04.02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이란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불어닥친 가운데 중국 내 서열 2위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방 시찰을 통해 에너지 구조조정과 신형 전력망 구축 등을 강조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쓰촨성 청두시와 더양시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장비 제조 관련 기업 등을 시찰했다.

리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에 "에너지 안보의 새 전략을 잘 실시하고 혁신을 선도하며 자원 우위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신형 전력망 건설을 추진하고 에너지 구조조정과 최적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속되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친환경에너지 비중 확대 등을 통해 대비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태양광 기업인 퉁웨이의 글로벌 혁신연구개발센터에서 배터리모듈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하고 "최근 몇 년간 태양광 기술의 발전이 태양광 이용 수준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신기술 응용 가속화 등을 당부했다.

또 야룽강유역 수력발전개발유한공사를 찾아 수력·풍력·태양광 일체화기지 개발 상황과 쓰촨성의 신형 전력망 건설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신형 전력망 건설이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녹색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쓰촨성이 중요한 청정에너지 기지라는 점을 들면서 수력·풍력·태양광·수소·천연가스 등 여러 에너지의 상호 보완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밖에도 리 총리는 국기중장비집단과 동방전기집단 등을 방문해 원자력발전과 수력발전 등의 장비·부품을 점검하는 한편 민장 쯔핑푸 수리허브 공사현장을 방문해 쯔핑푸 저수지의 치수사업 등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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