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내 간격 위내시경 검진, 위암 사망률 29%↓"

기사등록 2026/04/02 17:32:38 최종수정 2026/04/02 19:22:24

의정부성모병원, 연구 결과 밝혀

[의정부=뉴시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현호(왼쪽)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수윤(오른쪽) 교수. (사진=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위암 내시경 검진을 3년 이내 간격으로 시행할 경우 위암 사망 위험이 29%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정부성모병원 최현호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수윤 교수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자료를 기반으로 위암 환자 2만6199명을 분석한 결과, 검진 간격이 짧을수록 위암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위암 진단 이전 내시경 검진 간격에 따라 환자를 1년, 2년, 3년, 4년, 5년 이하 및 5년 초과, 미검진군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검진군에서 미검진군 대비 위암 특이 사망 위험이 감소했으며, 특히 3년 이내 검진군은 3년 초과 검진군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29% 낮았다.

또 검진 간격이 길어질수록 사망률 감소 효과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2년과 3년 사이에서는 사망률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 간격 위내시경 검진을 권고하고 있으나, 위암 검진 간격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다양한 검진 간격을 직접 비교해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대규모 전국 단위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3년 이내 검진은 사망률 감소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순응도를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소화기내시경(Gastrointestinal Endoscopy, 피인용지수 7.5)'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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