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도영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을 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제리드 데일(유격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으로 구성했다.
전날 수비 도중 통증을 호소했던 김도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김도영은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8회말 2사 2, 3루 상황에 박동원의 좌선상 타구를 잡으려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일어나지 못한 김도영은 이후 교체돼 KIA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김도영이 2025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도영은 이날 수비는 소화하지 않는다.
이범호 KIA 감독은 "원래도 김도영을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려고 했다. 어제 통증이 있었는데 오늘은 괜찮다고 하더라"며 "근육이 잠깐 놀랐던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김도영이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해 어깨에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을 했다"면서 "김도영 뿐 아니라 한 명이라도 넘어지면 간이 콩알만 해진다"고 말했다.
전날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은 윤도현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윤도현은 전날 경기에서 2회초 LG 선발 투수 송승기를 상대하다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 감독은 "맞은 부위가 썩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서 오늘은 경기에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개막전부터 줄곧 리드오프로 나서는 김호령이 전날 경기에서 3안타를 날리며 반등한 것에 반색했다.
김호령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지어보인 이 감독은 "몰아치는 것보다는 안타 1개, 볼넷 1개 정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데"라더니 "그래도 확실히 이전보다 준비하는 방법이나 마음가짐 등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전에는 타격감이 좋지 않으면 경기에 나가지 못할까봐 서두르는 감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확실히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잘해주면 팀도 좋지만, 본인에게도 중요한 해다. 부상없이 시즌을 잘 치러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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