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주요 그린메탄올 생산업체와 실무협의를 갖고 울산항 내 친환경 에너지 저장 및 급유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현지 주요 항만 국영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망도 다졌다. 동북 3성의 해상 관문 역할을 하는 랴오닝 항만그룹(Liaoning Port Group)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의 울산항 유입을 위한 공급망 구축을 협의했다.
이어 세계 1위 상하이항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항만기업인 에스아이피지(SIPG, Sanghai International Port Group)와는 양국의 친환경 급유 산업 육성전략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도출했다.
양측은 주요 항만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과 급유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국제 해운시장이 화석연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항만 간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미래 항만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통해 메탄올 물량을 추가로 유치하고, 울산항을 동북아 친환경 연료 저장 및 공급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울산항은 지난 2023년 7월 세계 최초로 그린메탄올 급유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17회에 걸쳐 메탄올 급유에 성공했다.
올해 2월에는 자동차운반선을 대상으로 LNG 급유와 하역을 동시에 성공하며 LNG 급유 상업 운영에 돌입했다.
또 이달 중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급유 실증사업까지 진행해 울산항을 LNG와 메탄올, 암모니아에 이르는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 항만으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중국과 일본 현지 마케팅은 울산항이 글로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저장·공급·급유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울산항을 명실상부한 국제 에너지 물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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