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美에 세계 최고 제련소 구축…모든 역량·기술 집약"

기사등록 2026/04/02 16:33:45

최윤범 회장, 美제련소 기념식 참석

美제련소에 역량·경험 및 기술 집약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앞줄 가운데)이 미국 현지 직원들과 함께 제련소 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현지에 통합 제련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 기념식에서 "세계 최고의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들 회사는 고려아연이 니어스타USA 제련소를 비롯해 그 관계사들에 대한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출범했다.

최윤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집약해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한 "고려아연 최첨단 기술의 근간에는 바로 우리의 사람과 진심이 있다"며 "가장 좁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길에서도 승리의 길을 찾아내는 의지와 두려움을 모르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고려아연은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100년 이상 지속될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뭉쳐져 있다"며 "특히 동료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우리가 함께 이뤄갈 여정이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사업을 전담하는 크루서블 사업부를 최윤범 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상태다.

이는 프로젝트 완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해외 사업장 운영 경험을 미국에서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광산에서 근무하는 숙련 인력들을 그대로 고용한다.

이를 통해 숙련 인력들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고 이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초기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또 약 62만톤 규모의 제련 부산물을 재활용해 게르마늄과 갈륨, 인듐 등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의 광산 2곳에서 핵심 광물 원료를 수급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인허가와 재무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9년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미국 현지 제련소에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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