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법정 스님 사상, 학문으로 잇는다…첫 학술상 공모

기사등록 2026/04/02 17:15:11

맑고 향기롭게, 논문 접수 7월 시작

[서울=뉴시스]법정스님. (사진 = 맑고 향기롭게 제공) 2021.03.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법정 스님(1932~2010)의 '무소유' 삶과 사상을 학문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학술상이 제정됐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법정 스님의 사상을 학문적으로 조명하고 현대적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제1회 법정스님 학술상' 논문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상은 무소유와 청정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학문적으로 계승하고, 한국 불교사상의 지평을 넓히기 처음 마련됐다.

특히 수행과 사유를 아우르는 연구 전통 계승과 관련 연구자 발굴·지원이 이 상의 목적이다. 

법정 스님은 평생 덜어냄과 비움의 삶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깊은 정신적 울림을 남긴 수행자이자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논문 공모 주제는 '법정 스님의 삶과 사상에 관한 자유 주제'이다.

지원 대상은 스님의 가르침에 관심 있는 석사과정 이상 연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대학 전임교원은 제외된다.

논문 접수는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1명에게 500만 원, 최우수상 1명 300만 원, 우수상 1명 2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길상사에서 열리는 '제2회 법정스님 학술세미나'에서 진행된다.  수상 논문은 학술지 '세계불교학연구' 특집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은 "법정 스님의 삶과 사상은 물질 중심 사회 속에서 인간과 사회의 방향을 성찰하게 하는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이번 학술상이 한국 불교사상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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