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기업재고가 1월 들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도매업 재고가 크게 줄어든 여파이며 재고 투자가 1분기 미국 경제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MSN과 마켓워치, RTT 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인구조사국은 1일(현지시간) 2026년 1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재고 변동이 없었으며 시장에서는 0.1% 늘어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에 반했다.
기업재고는 국내총생산(GDP)의 주요 구성 요소이자 변동성이 큰 지표로 꼽힌다. 1월 감소는 특히 도매업체 재고가 큰 폭으로 축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내역을 보면 도매 재고는 전월 대비 0.5% 줄었다. 하지만 제조업 재고는 0.1% 증가하고 소매 재고도 0.3% 증대했다. 소매 재고는 전월에도 0.1% 늘었다.
1월 기업 매출은 0.3% 늘어나 전월 0.7%에서 증가폭이 둔화했다. 이중 소매 매출은 0.1% 감소했다.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한 재고 소진 기간은 1.35개월로 전월 1.36개월보다 0.01개월 단축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재고 대비 판매 비율은 개선했다.
1월 기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증가했다.
기업재고는 3분기 연속 감소 흐름을 보였지만 2025년 4분기(10∼12월) 연율 환산 0.7% 경제성장에는 기여했다. 앞서 3분기(7∼9월) 미국 경제는 4.4% 성장했다.
당국은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일부 통계 공표가 늦어진 상황에서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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