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경' 발언에…유가 4%대↑, 美지수선물 1%대↓

기사등록 2026/04/02 11:38:29 최종수정 2026/04/02 13:20:24

미국 선물 역시 하락세…S&P 1.08%↓

亞 코스피 3%, 닛케이 1%대 ↓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전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이 서울역 대합실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대립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 의지를 내비쳤다. 2026.04.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 사이 이란을 향한 대대적인 추가 공격을 예고하면서 1일(현지 시간) 국제 유가가 급반등하고 미국 뉴욕증시 선물 지수가 하락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10시57분께 전장 대비 4.94%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4.21% 오른 배럴당 104.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국제 유가는 새로운 종전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급반등했다.

협상 신호에 오르던 뉴욕 증시 역시 선물에서 불안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S&P500 선물은 1.08% 내렸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1.3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9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3.87%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1.5%, 홍콩 항셍 지수는 0.87%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외교적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발전소 등 핵심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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