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해도 워터마크 선명"…고려대, 3D 콘텐츠 보안 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6/04/02 09:44:09

김상필 교수팀, '3D 가우시안 스플래팅' 저작권 보호 기술 공개

화질 저하 없이 저작권 식별…고주파 보강 기술로 한계 돌파

[서울=뉴시스]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김상필(왼쪽) 교수, 인수민 석사과정생(제1저자). (사진=고려대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3D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크기를 압축해도, 화질은 유지하면서 숨겨진 저작권 정보까지 지켜내는 보안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는 인공지능학과 김상필 교수 연구팀이 3DGS(3D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컴프마크 GS(CompMarkGS)'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3DGS는 실물에 가까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3D 표현 기술이다. 막대한 모델 용량 때문에 실제 영상 저장 및 전송을 위해서는 압축이 필수적인데, 기존 워터마킹 방식으로는 압축 시 정보가 손상된다는 한계로 인해 저작권자를 식별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저작권 보호 프레임워크 '컴프마크 GS'를 개발했다. 모델 압축 시 생길 왜곡을 미리 모사해, 압축 후에도 워터마크가 살아남도록 하는 'QDL(양자화 왜곡층·Quantization Distortion Layer)'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대용량 모델을 압축하더라도 저작권 정보를 명확하게 읽어낼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 '컴프마크GS(CompMarkGS)' 기술의 개요도. (사진=고려대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고주파 영역을 선택적으로 보강하는 '주파수 기반 앵커 증식(FAG·Frequency-aware Anchor Growing)' 기술과 색 인지 왜곡을 줄이는 'HSV 손실(loss)'을 함께 도입해 렌더링 품질 저하를 최소화했다. 실험 결과, 모델 압축 후에도 기존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비트 정확도와 화질 유지력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ICLR(국제학습표현학회) 2026' 온라인에 지난 1월 26일 게재됐으며, 연구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저작권 관리 및 보호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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