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크레타 섬 일대엔 폭우와 사하라 모래폭풍까지
포로스 섬도 홍수로 도로가 강이 돼 모든 학교 휴교
수도 아테네도 항공편 취소· 도로 침수 등 교통난
그리스 남부 에게해와 연결된 크레타 섬도 가장 피해가 큰 곳 중 하나로 태풍급 ( 10~11 보포트) 폭우에다 최근 몇년 간 최악의 사하라 모래폭풍 까지 습격했다고 그리스 국영 ERT방송은 보도했다.
이 때문에 시야가 극도로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각급 학교도 휴교에 들어갔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리스 동남부 사로니쿠스 만의 작은 유적지 섬 포로스에서는 홍수로 모든 도로가 급류의 강으로 변했고 교량 한 곳이 붕괴했다. 이 때문에 현지당국이 예비조치로 모든 학교의 문을 닫게 했다.
수도 아테네 일대에서도 쓰러진 나무들과 도로 침수로 교통이 끊긴 지역이 보고되었다. 소방대에 걸려온 긴급 구조 요청 전화 만도 하루 새 130건이 넘었다.
전국의 교통과 운송 서비스도 심한 피해를 입었다. 강풍으로 여객선은 모두 운행이 중단되어 그리스 서부 지역의 리오-안티리오 노선도 정지되었다.
전국의 항공편도 크레타 섬 남부 차니아, 헤라클리온 등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시계 (視界)불량으로 다른 공항으로 우회해야 했다.
그리스 당국은 전국의 폭풍우가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어서, 앞으로 여러 시간 동안 홍수와 여러가지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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