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돈봉투 의혹' 고발 김관영 긴급감찰 지시…안호영 전북지사 출마할 듯(종합)

기사등록 2026/04/01 11:27:38 최종수정 2026/04/01 13:40:23

민주 "정청래, 김 지사 제보 있어 윤리감찰단 긴급 감찰 지시"

전북경찰청,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 지사 고발장 접수 받아

김관영 "대리 기사비 청년들에게 지급 후 곧바로 회수 지시"

전북지사 선거 영향…안호영 의원 출마 예상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조선산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25.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권신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 당한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윤리감찰단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당초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불출마가 예상됐던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정 대표는 김관영 지사에 대한 제보가 있어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관영 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았다. 다만 민주당은 구체적인 제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혹에 대해 "11월 말 제가 도내 청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술이 어느 정도 돼서 대리 기사비를 청년들에게 지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을 돌려받았다"며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윤리감찰단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윤리감찰단에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3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 재선에 도전한다. 이원택 민주당 의원과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전북지사 출마를 준비했으나 김 지사와 연대 등으로 불출마가 예상됐던 안호영 의원은 출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현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다른 국회 상임위원장들은 최근 상임위원장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안 의원은 상임위원장직을 유지하기로 해 지선에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저희는 한번도 그런(불출마)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선에 출마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지사 윤리감찰단 지시 등으로) 상황이 바뀌어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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