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뮤직비디오는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인 '올드보이'를 오마주했다. 이날 공개된 짧은 티저만 봐도 '올드보이'의 향기가 느껴져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영상은 낡은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한다. 좁은 복도는 거칠고 껄렁한 분위기의 인물들로 가득 차 있다. 때마침 2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이들과 상반된 분위기의 멤버들이 등장한다.
깔끔한 슈트 차림에 신문을 들고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의상과 어울리지 않게 효자손을 쥐고 있다. 신문에는 '브랜드 뉴 2.0 출범…전략 전면 개편', '2.0 숨겨진 비밀코드 발견'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곡명 '2.0'와 연계된다.
신문을 펼쳐든 손이 서서히 내려가고 선글라스를 쓴 RM의 얼굴이 드러나면서 영상이 마무리된다. RM의 의상과 분장 모두 영화 '올드보이'를 떠오르게 한다고 빅히트 뮤직은 특기했다.
'2.0'은 변화와 성장을 거쳐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방탄소년단의 현재를 신선한 감각으로 표현한 곡이다. 변칙적인 리듬이 인상적인 힙합(Hip hop)과 트랩(Trap) 장르 위에 "유 노 하우 위 두(You know how we do)"라는 가사를 얹어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이들의 태도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곡은 최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4월 4일 자)에 50위로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있다. '아리랑'과 '스윔'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을 동시에 석권했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14곡 중 인터루드 트랙 'No.29'을 제외한 13곡이 '핫 100'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음악팬의 광범위한 지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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