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구단은 1일(한국 시간) 대형 내야수 유망주 콜트 에머슨과 2033년까지 8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34년에는 구단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ESPN과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애틀이 에머슨과 8년, 9500만 달러(약 1432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직 MLB에 데뷔하지 않은 선수가 체결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규모는 2023년 12월 외야수 잭슨 추리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맺은 8년, 8200만 달러였다.
2005년 7월생인 에머슨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시애틀 지명을 받았고, 이후 루키리그와 싱글A를 거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해 트리플A까지 올라섰다. 2025시즌 마이너리그 130경기에서 타율 0.285 16홈런 78타점 14도루 8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41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2홈런 8타점 9득점, OPS 0.828을 작성한 에머슨은 개막 후 트리플A로 내려갔으나 3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을 작성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주전 유격수 J.P.크로퍼드가 2026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가운데 시애틀은 유망주와 장기 계약을 맺으며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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