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과거 비행 중 추락 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세계적인 패러글라이더 제작자로 재기한 송진석 씨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TV 예능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글로벌 패러글라이더 시장 점유율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장비 제작업체 대표 송진석 씨가 출연한다.
송 씨는 1970년대 행글라이딩에 입문해 직접 기체를 만들어 타던 중 돌밭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그는 오른쪽 얼굴 함몰 및 전신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송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원래는 제가 꽤 괜찮게 생긴 사람이었다"며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라 공포를 느낄 틈도 없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마취 없이 얼굴 봉합 수술을 받았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그의 아버지가 "저놈이 얼굴에 ○○을 달고 왔어"라고 했던 발언도 방송에서 언급한다.
사고 이후 송 씨는 우연히 독일에서 패러글라이더를 접한 뒤 기체 연구 및 제작에 뛰어들었다. 그는 "이걸 이렇게밖에 못 만드나? 공학도로서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 계기를 밝힌다.
현재 그가 제작한 패러글라이더 날개는 1대당 가격이 약 1000만 원에 달하며, 전 세계 비행사의 10명 중 8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유럽 시장 진출 당시 현지에서 "어떻게 동양인이 유럽 사람을 이겨? 저건 누가 만든 거야?"라는 반응이 나왔던 일화도 소개된다.
그의 성공기와 제품 제작 과정을 들은 MC 서장훈은 "대표님은 미치셨다"고 반응했으며, 이에 송 씨는 "그래서 제가 '날개 부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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