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유가연동보조금 조합 선지급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운조합(KSA)은 중동 사태로 급등한 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연안해운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총 118억원 규모의 '조합원사 경영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상용 경유 가격이 육상보다 높게 형성되는 역전 현상과 여객선 면세유 가격이 단기간 200% 이상 폭등하는 등 개별 선사의 자구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따른 긴급 대책이다.
조합은 연안화물선 유가보조금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약 42억원을 지원한다. 월평균 약 4억6000만원씩 9개월간 지급한다. 향후 정부 예산 확보 시 보전받는다.
또 전국 54개 여객선사에 업체당 최대 1억원, 총 54억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기존 대출 금리는 1.85%에서 1.5%로 낮춰 이자 부담을 줄인다.
아울러 조합은 연말까지 석유류 공급 수수료를 전액 감면해 연간 약 21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채익 이사장은 "현재 유가 폭등은 개별 선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이례적 상황"이라며 "조합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 지원을 제공, 업계 경영난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번 지원 방안을 이달 초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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