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장유, 경남·부산·울산 중추 도시 육성"

기사등록 2026/03/31 16:58:20

김해 장유 시민과의 대화…270여 명 참석

[김해=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1일 김해시 장유도서관에서 열린 '김해 장유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3.0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1일 김해시 장유도서관에서 '김해 장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장유 지역을 문화·복지·교통 인프라를 갖춘 경남·부산·울산 중추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최학범 도의회 의장, 도·시의원, 주민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1년 동안 18개 시·군을 방문했지만 장유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어서 한 번 더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주거지역 확대에 비해 주민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유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젊은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문화와 생활 기반이 중요한 도시"라며 "신문동 일원에 콘텐츠산업타운을 조성해 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향후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확대에 대비해 화목지구 일대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 쇼핑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해 동남권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김해시와 경남도가 함께 장유 발전 계획을 구상하고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소아 의료, 교통, 기반시설 등 생활밀착형 건의가 이어졌다.

한 주민은 "장유 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 진료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추가 지정과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박 지사는 "소아 필수의료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면서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경남도는 자격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이 신청할 경우 지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추가 지정 시 보조금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비음산터널 건설을 포함한 창원 연결 도로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국가도로망 계획 반영을 통한 재정사업 추진 방침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밀양~진영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비음산 터널을 거쳐 신항만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화 교육시설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한 학부모는 "예술고 등 특성화 학교가 부족해 지역 인재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육·문화 플랫폼 조성을 요청했다.

이에 박 지사는 "청년 유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교육인데, 특목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예술고 유치는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김해시가 적극 추진할 경우 도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주민들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검토해 단기 과제는 신속히 개선하고, 장기 과제는 검토 후 도정 운영과 예산 편성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