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유소 휘발유가격 차이 이만큼…시·군별 최대 72원

기사등록 2026/03/31 13:32:54

시흥 최저·연천 최고, 50ℓ 주유 시 3600원 차이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국내 기름값 안정화를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휴게소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2026.03.13.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 31개 시·군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지역별로 ℓ당 최대 72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4주(22~28일) 기준 경기도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19.80원으로 전주(1828.97원) 대비 9.17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도 전주 대비 10.1원 내린 1819.2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시·군별로 보면 가장 저렴한 곳은 시흥시로 ℓ당 1791.91원이었다. 과천시 1796.47원, 의정부시 1798.77원, 고양시 1801.9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연천군으로 1863.95원을 기록했다. 가평군 1855.18원, 여주시 1851.14원, 동두천시 1846.43원 순이었다.

최고가인 연천군과 최저가인 시흥시의 가격 차이는 ℓ당 72.04원이다. 50ℓ를 주요할 경우 한 번에 3602원 차이가 발생한다. 매주 한번씩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18만7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31개 시·군 전체가 전주 대비 하락했다. 남양주시가 18.10원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연천군 16.86원, 가평군 15.57원, 파주시 14.58원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군포시는 1.40원, 오산시 2.46원, 구리시 3.58원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소폭 내렸다.

경유 역시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경기도 평균은 전주(1826.90원) 대비 11.20원 내린 1815.70원을 기록했다. 연천군이 1856.42원으로 가장 비쌌고 구리시가 1786.22원으로 가장 저렴해 ℓ당 70.20원의 격차를 보였다. 고급휘발유는 이천시가 2331.50원으로 경기도 평균(2108.85원)보다 222.65원이나 높았다.

정부가 27일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적용해 보통휘발유 상한율 1934원, 경유 1923원으로 각각 210원씩 상향 조정하면서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주유소 가격도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내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자영)가 ℓ당 1791.2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1835.47원으로 가장 비싸 44.20원의 격차를 보였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주유소 상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 주유 전 오피넷을 통해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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