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타운홀 미팅 후속 조치 신속 추진"

기사등록 2026/03/31 11:36:00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3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를 찾아 진행한 타운홀 미팅 이후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30일) 타운홀 미팅은 지속 가능한 제주 미래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발표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제주는 확고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 깊고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과 제주대가 함께하는 연합캠퍼스 조성 계획을 타운홀 미팅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내용으로 꼽았다.

그는 "이는 제주도가 추진해왔던 우주 산업과 청정 에너지 분야 그리고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에 대해 실증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원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제주로 이전해 왔거나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 연구를 뒷받침하는 고부가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관련 정부 부처 등과 함께 공동 추진단을 즉시 가동해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개통 관리 변전소 지정 등 에너지 대전환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타운홀 미팅 직후부터 도와 기후에너지부, 환경부는 후속 조치를 위한 실무 회의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에너지 대전환의 혜택은 도민의 지갑 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이 잘 판단해달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2공항 추진과 관련한 여론 상황이라든지 도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등 그 과정과 상황에 대해서 철저하게 잘 파악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뜻을 존중해서 해 나가겠다라는 말씀은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게 되면 바로 중점 사업을 지정하고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일종의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론을 모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그런 방향이 좀 더 탄력이 붙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전날 타운홀 미팅 직후 도청 탐라홀에서 오 지사 주재 회의를 열고 부지사·실국단본부장 등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관광·과학기술 분야의 후속 대응 방안 마련에 즉각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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