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동 사태 '비상경제TF' 가동…물가·에너지·수출

기사등록 2026/03/31 11:22:40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수출 차질에 대응해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민생 안정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상황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물가·에너지·수출 등 분야별 대응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TF는 일자리경제과를 중심으로 물가 안정과 경제 대응을 총괄한다. 신재생에너지과는 석유 유통 점검, 농촌지원과는 면세유 가격 안정, 기업지원과와 세무과는 수출기업 지원, 먹거리정책과는 농식품 수출 대응을 맡아 부서별 역할을 분담했다.

시는 고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4월 할인율을 13%로 상향한다. 5~6월에는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사용 시 5% 캐시백을 추가 지원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하고 이용의 날을 월 2회로 늘려 물가 안정 기반을 강화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석유관리원과 협력해 주유소 99개소를 점검하고 공공부문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수출 분야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있는 1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해 무역보험과 환율 대응을 지원하고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등 세정 지원도 병행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50억원 규모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을 추진하고 임대료(30만원) 및 카드수수료 지원, 공설시장 점포 사용료 80% 환급 정책도 시행한다.

시는 상반기 신속 집행과 선금·기성금 지급, 선결제 확대를 통해 지역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동발 경제 불안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체감도 높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