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티웨이항공 정기주주총회 열어
이상윤 대표 "푸꾸옥 외 추가 운항 중단 검토"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 변경 안건 의결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대명소노그룹 계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변경했다.
또 중동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나날이 치솟는 가운데 푸꾸옥 노선 외 추가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 항공훈련센터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 Co., Ltd.)'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 티웨이항공은 안우진 티웨이항공 부대표와 김종득 한반도사랑나눔장학회 이사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 악화로 이사회 보수 한도를 기존 4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축소키로 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항공유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푸꾸옥 노선 외 추가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윤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정기주주총회 후 기자와 만나 "(추가 운항 중단을)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러가지 시장 상황이나 운영 수익성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추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 추가 유상증자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대답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과 5월 인천~푸꾸옥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항공유 가격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유류비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고환율에 유류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지출 부담이 늘어나자 지난 16일에는 전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본격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뤘으나 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구조적 수익성 한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사업 구조 전환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항공업계는 항공사 간 통합과 통합 LCC 출범 등 산업구조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재 환경은 쉽지 않지만 이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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