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재설정…정맥신우조영촬영 추가
위장조영촬영 등 2개 방사선량 기준치↓
식도조영촬영 등 6개 방사선량 기준치↑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에서 투시조영촬영 시 사용되는 방사선량을 참고할 수 있는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을 새롭게 마련해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투시조영촬영은 인체에 연속적으로 방사선(엑스선)을 투과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관찰하는 검사다. 주로 위장, 소장, 대장 등 위장관계 및 비뇨기계 질환 진단에 쓰인다.
진단참고수준은 이 과정에서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해 권고하는 기준값이다. 병원에서 이 기준보다 높은 방사선량으로 촬영하는 경우 촬영 부위를 최소화하거나 검사 시간을 줄이는 등 방사선량을 점검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번 진단참고수준은 지난 2021년 배포한 내용을 방사선 장치의 발전 등 의료 환경 변화에 맞춰 다시 설정했다.
질병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와 전문가 합의를 거쳐 임상에서 많이 시행되는 9개 주요 검사를 선정하고 전국 100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실제 방사선량 정보를 수집했다. 위장조영촬영, 대장조영촬영, 식도조영촬영, 자궁난관조영촬영 등이다. 특히 신장과 요로 등을 확인하는 정맥신우조영촬영은 검사 수요 증가를 반영해 새롭게 추가했다.
질병청은 방사선량 정보를 제공한 의료기관에 해당 병원의 실제 사용 정보와 진단참고수준을 비교·분석한 결과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시·군·구 보건소와 대한방사선사협회 등 관련 의료 단체에도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임승관 청장은 "국민의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 보건의료인들의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질병청이 마련한 진단참고수준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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