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천안]국힘 박찬우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도시로"

기사등록 2026/03/31 10:27:31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박찬우 국민의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3.31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박찬우 국민의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안을 아이 낳기만 하는 도시가 아닌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관련 공약에 대해 소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의 원인은 단순히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라며 "시간이 없고, 맡길 곳이 없고, 아이가 아플 때 불편하기 때문에 출산과 양육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라고 현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그러면서 "퇴근이 늦어 아이를 맡길 곳이 없고, 갑자기 아프면 밤에 갈 병원이 없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돌봄이 끊기고, 결국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는 현실을 바꾸는 게 진짜 저출생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초등돌봄의 경우 '다함께돌봄센터'가 확대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약 15개소, 이용 아동도 약 380명 수준에 머물고 있어 천안의 초등학새 규모를 감안하면 이용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회성 현금지원보다 주거·돌봄·시간·안전을 먼저 바꾸고, 임신에서 출산, 영아기, 초등 돌봄, 학교 적응까지 아이 키우는 과정을 끊임 없이 지원해야 한다"며 "엄마 혼자 감당하는 구조가 아니라 아빠와 기업, 학교와 도시가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출생축하금 지원 확대 ▲출산 직후 첫 100일 통합 돌봄서비스 패키지 도입 ▲0~36개월 영아 돌봄 바우처 도입과 같은 임신, 출산 지원 공약과 ▲공공보육 확대+민간·가정 어린이집 지원 ▲365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초등 돌봄 10분 생활권 구축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오후 10시) 등 보육·돌봄고 관련한 공약도 소개했다.

여기에 ▲초등 1학년 부모 10시 출근제 지원 ▲아빠 육아휴직 사용 촉진 패키지와 같은 일·가정 양립 공약과 ▲무주택 가구 출산가구 주거비 지원 ▲신혼·영유아 가구 장기전세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공동주택 인증제 등 주거지원 공약, ▲통학안전 및 과밀학급 해소 등과 같은 놀이시설과 통학안전 공약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전략"이라며 "아이를 낳고도 안심하고 키울 수 있어야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인재를 확보하고, 도시가 지속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은 이미 많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부모의 하루를 바꾸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천안을 지원금 중심의 도시에서 돌봄체계 중심의 도시로, 아이를 낳는 도시에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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