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장기화에 공급망 우려…현대차, 시총 4위로 하락

기사등록 2026/03/31 10:14:59
[서울=뉴시스] 지난 1월 초 열린 CES 2026에 참석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시관. 아틀라스가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시가총액 순위가 한 단계 밀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현대차는 전장 대비 2.77% 내린 4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 그룹주로 묶이는 기아도 3.30% 하락한 14만6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가 하락과 함께 현대차 시총은 93조4719억원을 기록하며 4위로 하락했다. 기존 4위였던 LG에너지솔루션이 93조717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마진 압박, 공급망 차질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에 따른 항로 우회로 자동차에 쓰이는 각종 원자재 등이 공급 차질을 빚으며 기업의 생산 일정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환율 기조에 따라 자동차 업종에 대한 실적 개선은 유효하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연초 주가를 끌어올린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15% 관세율 변경에 따른 부담 완화,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는 환경 등에 따라 동사의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로보틱스와 더불어 하반기 SDV 페이스카 공개,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협력 강화 등 신사업 기대감이 구체화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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