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항회, 공항 공기업 통합 재검토 촉구…"인천공항 세계 경쟁력 약화"

기사등록 2026/03/31 10:02:32

"공항운영기관 통합시 관문공항 경쟁력 직결 사안"

"검토와 공론화 없이 추진시 심각한 부작용 우려"

[서울=뉴시스] 인천국제공항의 주기장 모습. 2026.03.30.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의 전직 임직원 모임인 인항회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과 관련해 정부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인항회는 1990년 영종도 신공항 건설 초기부터 참여한 전직 임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건설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제언 활동을 위해 2004년 설립됐다.

인항회는 3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공항운영기관 통폐합은 단순히 조직 개편이 아닌 국가 관문공항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다"라며 "충분한 검토와 공론화 없이 추진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공항 공기업 통합에 대해 "인천공항의 세계 경쟁력에서 저하될 가능성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항회는 "인천국제공항은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운영을 통해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성장해 왔다"며 "통합 운영은 의사결정 지연과 비효율을 초래해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허브공항과 지방공항은 기능과 수요 구조가 다른데 이를 단일 조직으로 묶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접근이다"라며 "오히려 전체 공항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인항회 관계자는 "공항 운영체계 개편은 국가 항공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안임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일방적인 추진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산업계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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