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AI 표준' 개발 공식화…韓 국제표준화 회의 주도

기사등록 2026/03/31 09:41:13 최종수정 2026/03/31 10:04:24

지난 23일부터 5일간 제주에서 국제표준화 회의

클라우드 컴퓨팅 AI 시스템 구현 위한 표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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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분산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제안한 신규 표준 개발이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승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제33차 클라우드컴퓨팅 및 분산플랫폼 국제표준화 회의가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을 포함해 10여개국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해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제안한 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AI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표준이다. AI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및 구성 요소간 관계를 정의하고, 대규모 데이터와 연산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클라우드상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또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작업 부하를 클라우드 환경에 어떻게 배치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AI 개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목적 특화 클라우딩 컴퓨팅,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표준 개발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활발하게 소통했다고 한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AI 시대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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