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동 정세 대응 범정부 체제 구축…석유·의료물자 공급망 점검

기사등록 2026/03/31 09:47:24 최종수정 2026/03/31 10:14:26

다카이치, 중요물자 전담 장관 지정

[도쿄=AP/뉴시스]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지난 2024년 10월 1일 도쿄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6.03.3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해 범정부 대응체제를 꾸리고 석유제품과 의료 관련 물자 등 중요 물자의 공급 상황을 총점검한다.

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중동 정세에 따라 공급 제약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중요 물자의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조정을 위해 아카자와 장관을 '중동 정세에 따른 중요 물자 안정 확보 담당 장관'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해 '일본 전체에 필요한 양'을 확보하겠다"며 "공급원의 다각화를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31일 중동 정세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을 중심으로 한 범정부 대응체제 구축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다.

NHK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전체적으로 원유 공급량은 충분하지만 공급의 편중과 유통 정체로 국민과 이용자 등에 불편과 불이익이 있다"며 "필요한 곳에 제대로 물자가 닿도록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당분간 나프타를 비롯한 석유제품이 의료와 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소관도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만큼 공급에 차질이 없는지 관련 정보를 집약하기로 했다.

또 인공투석에 쓰이는 플라스틱 제품과 주사기, 의료용 장갑과 앞치마 등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의료 관련 제품의 대체품을 전 세계에서 조달하는 한편 버스와 페리, 공장과 농림수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연료가 원활히 공급되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