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축전지 안전성 인증제도 연소 분야 담당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화재보험협회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구동축전지)의 안전성을 국가가 직접 검증하는 안전성 인증제도의 연소 분야 지정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배터리 화재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안전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진동, 연소 등 12가지 시험 항목에 대해 전문 역량을 갖춘 기관을 시험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배터리 안전의 핵심인 연소 시험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연소 시험은 외부 화재 조건에서 배터리의 화염 저항 성능을 확인하고, 열폭주 발생을 지연해 화재 시 탑승자의 탈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 항목이다.
방재시험연구원은 그동안 구축해 온 실증 시험 데이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재현 및 하부 충돌 실증 시험 수행 ▲연소 시험에 필요한 최첨단 설비와 전문 인력 보유 ▲엄격한 품질 운영 체계(KOLAS) 등을 바탕으로 관련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은 "연구원이 보유한 화재·연소 분야의 전문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관련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전기차 화재 안전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제도 개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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