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드社와 설계 협력 체결
군수지원함 개념설계 참여
필리조선소 인수 후 첫 사업
현지 조선소 기반 사업 수행
美 조선·방산 사업 확대 신호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 참여한다.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30일(현지시간) 함정 및 특수선 설계 기업 바드(Vard Marine)와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사업에서 주 계약자인 VARD와 함께 시장 조사와 플랫폼 개념설계, 성능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생산 용이성 검토와 상선 건조 공법 적용, 생산 비용 분석도 맡는다.
기능 설계 계획과 특수 연구 수행 옵션도 포함됐다.
NGLS는 소형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상과 육상에서 연료와 물자 보급, 재무장 등을 수행하는 군수지원함이다.
검증된 상용 기술을 적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는 내년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처음 확보한 미국 해군 사업이다.
한화그룹은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 출범 이후 생산 역량 강화와 현지 인력 확충 등을 위해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화의 미국 조선·방산 사업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에상된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한화는 바드와 협력해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해양 작전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화의 조선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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