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간담회서 언급…도지사 취임 4년간 복지시설 기부 사연 공개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는 30일 경기도사회복지연대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민선 9기가 되면 복지국을 복지실로 확대해 복지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장 아래에는 복수 국장 체계를 통해 개방직과 전문직을 확대하고, 전문성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생각이다.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급한 과제부터 신속히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처우개선비를 도비 100%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3377곳 2만6896명의 종사자에게 월 5만원씩 지원하는 등 모두 16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특수근무수당 지원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상해보험비 지원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 후보는 "복지 현장과 협의체를 구성해 4년 실행계획을 만들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복지단체와의 소통 강화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 후보의 개인적인 기부 사실이 깜짝 공개됐다.
김 후보는 도지사 취임 이후 4년간 경기도의 31개 시군마다 각각 1개의 복지시설에 매달 10만원씩 기부를 해왔다. 복지시설은 장애인, 장애인오케스트라, 어르신, 다문화 관련 등 시군별로 다양하다.
이와 별도로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 차관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강원도 양양의 지역아동센터 등에도 매달 10만원씩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의 기부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된 뒤에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 아주대 총장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연봉 중 절반 가량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김 후보는 1억86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이 중 8800만원을 무지개빛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했다.
김 후보는 "어렸을 때 공부방이 없어가지고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애착이 워낙 커서 기부를 시작했다"며 "(기부한 곳에) 가서 아이를 만난 적이 있는데, (아이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좋았지만, 대단한 일도 아니고 생색내기 싫어 그동안 떠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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