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항공 교류 복원 신호
주 1회 운항…하늘길도 정상화
주북 중국대사도 순안공항 나와 탑승객 맞이
30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항공사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의 CA121편이 이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
CCTV는 이번 운항 재개와 관련해 "북중 항공편 회복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베이징과 평양을 연결하는 CA121/CA122 노선은 이날부터 주 1회 운항된다. CA121편(베이징~순안)은 오전 8시5분(중국 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약 1시간55분 뒤인 오전 11시(북한 시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항공편의 편도 기준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 약 2040위안(약 44만원), 비즈니스석 약 5930위안 수준으로 알려졌다.
귀환편인 CA122편(순안~베이징)은 낮 12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약 1시간55분 뒤인 오후 12시55분 베이징에 도착한다.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 약 2120위안, 비즈니스석 약 5850위안으로 전해졌다.
에어차이나의 평양행 직항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월 운항이 전면 중단된 이후 약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다만 중국 내 다른 항공사들의 평양 노선 운항 재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여객 열차 역시 지난 12일 약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바 있어, 북중 간 교통·인적 교류가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전우철 북한 민항총국 대외사업국 부국장 등과 함께 공항에서 북한에 도착한 승객들을 환영했다.
왕 대사는 "이번 중국국제항공 노선의 운항 재개는 중·조선(북한) 항공 운송 협력의 상징적인 일"이라며 "이는 양국의 우호 교류와 민심 소통을 더욱 증진시키는 다리를 놓고 중·조 간 인원 이동, 경제·무역 협력, 인문 교류를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로써 중·조 간의 도로·철도·항공이 전면 재개됐다"며 양국 간 더욱 긴밀한 교류 증진을 기대했다.
승객들은 "항공편의 전 구간 비행이 안정적이고 편안했다"며 "베이징에서 평양행 직항편 재개 첫 항공 경험이 매우 완벽했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다만 이날 항공편 재개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는 다음주 월요일 예정된 해당 항공편을 구매할 수 없는 상태로 돼있어 승객 부족으로 인해 정기적인 운항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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