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창단 4년 만에 첫 바둑리그 우승…박정환 최종국 승리

기사등록 2026/03/30 14:52:14

울산 고려아연에 종합 전적 2-1 승리

[서울=뉴시스] 원익, 울산 고려아연 꺾고 2025~2026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원익이 울산 고려아연을 꺾고 창단 4년 만에 첫 바둑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원익은 29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울산 고려아연과의 2025~2026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3-2로 승리, 종합 전적 2-1로 정상에 올랐다.

1국에선 이원영 9단이 안성준 9단, 2국에선 이지현 9단이 송규상 8단을 잡으며 원익이 앞서갔다.

울산 고려아연의 반격도 거셌다. 용병 랴오위안허 9단(중국)과 최재영 8단이 각각 김은지 9단과 진위청 9단(중국)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원익이었다. 최종국에 나선 주장 박정환이 한태희 9단을 제압해 포스트시즌 6전 전승과 함께 우승을 선사했다.

이희성 원익 감독은 "오랫동안 우승을 염원했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좋은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장 박정환은 "마지막까지 흔들렸지만 운 좋게 이길 수 있었고, 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28일 서울 강남구의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2026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3위는 6000만원, 4위는 3000만원을 받는다.

제한 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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