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들이 있다는 소문도 있고"…北주민들, '김주애 후계설'에 신중

기사등록 2026/03/30 14:48:32 최종수정 2026/03/30 16:36:23

'데일리NK 재팬' 보도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각급 특수작전구분대들의 훈련실태를 파악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가 딸 김주애로 확실시되는 분위기지만, 북한 내부에서는 여전히 의문을 갖는 반응도 존재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29일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 일본판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 측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했지만, 이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후계자 문제를 여전히 신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자주 동행하는 모습을 보고 후계자로 관측하는 반응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여전히 강하게 돌아서, 주민들이 후계자를 단정하는 분위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소식통은 "누가 되더라도 김 위원장의 자녀 중 한 명이 차기 지도자가 된다는 점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혈통 승계 구도 자체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일성 전 주석,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 이어 김 위원장까지 3대 세습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차기 지도자는 김 위원장의 자녀가 맡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다는 설은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확실하게 입증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해외 보도가 시간이 지나 북한 내부로 유입되면서 소문이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한편 북한 사회는 여전히 남성을 우선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만연하여 '아들이 있다면 후계자 역시 아들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주민들 사이에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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